충북 청주시가 도심지 상가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 경찰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운영한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에 등록된 승용차 대수는 2018년 33만대에서 2022년 38만대로 급격히 증가했다.
차량 증가율 대비 단순 주차장 조성만으로는 주차난 해결에 한계를 나타냈다.
시는 민·관·경이 함께 주차문제 대책을 발굴하고, 상호 협의를 통한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거버넌스 운영 방안을 내놨다.
주차 민원 다발 지역인 동남지구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상가번영회, 시의원, 경찰, 전문가 등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여해 주차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거버넌스에서 협의된 의견은 관련 기관·부서에서 관련법, 실행가능성, 효과성을 검토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거버넌스 운영과 함께 15억원을 들여 권역별 주차장 확대조성, 골목길 담장허물기 사업, 공유주차장 확대 및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거버넌스는 최우선 시정 목표인 소통·공감과도 부합한다”며 “모두가 공감하고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