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공석인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입'으로 역할하는 자리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 전 위원을 포함해 복수의 인물을 대상으로 대변인 인선을 검증 중이지만, 이 전 위원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 전 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준비할 당시 신문사를 떠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자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논설위원을 맡았다. 이 전 위원은 최근 문화일보에 사표를 냈고, 수리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