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박현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50여명 전원이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내 안전체험관 '세이프티 온(Safety On)'에서 안전 체험 교육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영진들의 직접적인 안전사고 상황 체험을 통해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현철 부회장은 취임 후 경영진과의 첫 외부 일정을 안전 교육으로 실시할 정도로 '안전 최우선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교육은 안전벨트 추락 체험,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한 추락·낙하·장비 체험, 종합전기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의 안전체험관 '세이프티 온'은 지난해 2월 개관했으며 약 1164㎡ 규모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화재·전도·질식·감전 등 재해와 관련해 △크레인 및 사다리 전도 체험 △개구부 및 안전벨트 추락 체험 △화재 발화 및 소화기 사용 실습 체험 등 안전관리 체험시설 10종과 응급처치·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보건관리 체험시설 4종 등 총 14종의 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중 13개의 재해 상황을 VR 기기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실도 운영한다. 안전체험 교육 과정은 기본과정, 특화과정, 심화과정, 특별과정으로 4가지로 나뉘며 이론과 실습, 평가도 이뤄진다.
지금까지 총 112개 현장에서 2525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롯데정보통신, 롯데물산 등 롯데 그룹사들뿐만 아니라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14개 기업·공공기관에서도 안전체험 교육을 이수했다.
박 부회장은 교육을 마치고 "안전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영진들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모두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사고 예방 시스템과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빈틈없는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생활화해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