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대표되는 가치소비와 독특한 콘셉트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유튜버 인기 '먹방템'을, GS25는 젊은 감성의 칵테일을 출시했다. CU는 농가와 협업한 신규 간편식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제품은 유튜버 인기 '먹방템'인 매운 실비김치 간편식 2종이다.
실비김치란 ‘실제로 드는 비용’이라는 용어에서 나온 말로, 이익이 거의 남지 않게 실제 비용만 가지고 판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대량의 고춧가루와 속재료를 사용해 양념을 푸짐하게 배추에 버무린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일본식 튀김 오마카세로 유명한 식당 쿠시마사와 손잡고 칵테일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쿠시마사원모어하이볼 △쿠시마사원모어유자소다 등 2종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마리아주(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술의 궁합)와 믹솔로지(mix와 technology가 결합된 신조어)를 즐기는 주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획한 제품이다.
CU는 지역 농가 상생 프로젝트로 전라남도 진도군의 특산물인 대파를 활용한 대파 불고기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파 불고기 간편식 시리즈는 대파와 궁합이 좋은 돼지불고기를 활용한 상품으로 도시락, 핫도그, 김밥, 주먹밥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간편식 시리즈는 지난해 진도군청과 지역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두 번째 성과물이다. CU는 앞서 진도 대파를 활용한 유부초밥을 출시, 한 달 만에 10여 톤의 진도 대파를 소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