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지난해 무역보험 238조 지원 '역대 최대'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무역보험 지원 실적 238조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196조원 대비 21.7%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대 규모다. 

복합 위기가 도래하면서 중소기업 지원(76조8000억원), 공급망 위기 지원(2조7000억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기업 특별 지원(676억원) 등 무역 안전망 구축에 주력한 결과다. 

또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신산업 특별 지원(30조5000억원), 지역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특화산업 집중 지원(17조8000억원) 등에도 힘을 쏟았다. 

올해 무보는 △국가 전략산업 집중 지원 △수출 중소기업 무역 안전망 확충 △수출 지원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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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산, 원전, 조선 등 대규모 자금이 수반되는 전략 수주 산업에는 △프로젝트 참여 협력사 일괄보증 도입 △통합지원 패키지 제공 △정부·유관기관 상시 협업 체계 구축 등 지원에 나선다.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표도 전년 수준인 74조원으로 수립하고 탄력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올해도 우리 기업들에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360조원 무역금융 지원 계획에 발맞춰 기업들이 수출 영토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