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이버 공격조직이 국내 주요 기관들의 홈페이지를 공격(해킹)하면서 보안 관련주가 급등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한국정보인증이 16.76% 상승중이고, 안랩도 16.10%가 오르며 강세다. 이어 한국전자인증(12.93%), 드림시큐리티(5.01%) 등도 상승세다.
현재까지 피해를 입은 단체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우리말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한국교육원리학회 △대한구순개열학회 등 12곳이다.
미상의 공격 조직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샤오치잉’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은 국내 기관 홈페이지 2000여곳을 해킹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대규모 추가 공격이 예상된다.
현재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선 상태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2만6000여명과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C-TAS) 참여 기업 2200여개를 대상으로 비상 신고채널 가동을 요구하는 등 긴급 상황을 전파했다. 또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사이버 보안 현황을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