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명족' 잡아라"...편의점업계, 명절 맞이 각양각색 도시락 대전

2023-01-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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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명절 연휴 도시락 매출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 2020년 12.6% 2021년 15.0% 2022년 13.4%

CU 도시락 제품을 직원들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업계가 설 연휴를 홀로 보내는 '혼설족' 공략에 나섰다.

편의점들은 떡국부터 동그랑땡까지 명절 음식 대표 먹거리를 담은 도시락부터 명절이면 판매가 늘어나는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15일 편의점 CU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전년 대비 도시락 매출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5.0%, 2022년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휴 동안 식당이 영업을 중단하며 귀성을 포기한 이들 상당수가 편의점을 찾고 있는 것이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도시락 판매가 크게 늘었다. CU가 지난해 추석 간편식품 상권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학가 입지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41.6%나 늘어났다. 이마트24에서도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독신 주택가에서 도시락 판매 비중이 61%에 달했다.  

편의점들은 올 설에도 혼설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는다.
CU는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 도시락은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메인으로 구성하고 각종 명절 음식을 더한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이다. 사골 육수로 국물을 낸 떡국과 함께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와 잡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기존 도시락 대비 내용물도 20% 이상 늘렸다. 

이마트24는 17일부터 설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된 ‘떡만둣국 도시락’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을 판매한다.
떡만둣국 도시락은 깊은 사골육수 맛이 일품인 떡만둣국과 잡채, 고기말이 등으로 구성해 한 끼 명절상을 구현했다. 

이마트24 설날 잔칫상 도시락은 누구나 풍성한 설날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둠전, 소불고기, 잡채, 삼색나물을 푸짐하게 담았다.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깻잎전, 김치전, 부추전, 동그랑땡, 고기말이 등도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는 명절을 맞아 밀키트 반값 할인도 진행 중이다.

GS25도 17일부터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선보인다. ‘오색한정식도시락’은 떡만두국과 은행을 올린 흑미밥, 너비아니 등 명절 대표 음식을 종합 구성한 명절 한상 콘셉트로 기획했다. 

문지원 GS25 도시락 MD는 “매년 선보이는 명절 도시락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역대급 설 도시락인 오색한정식도시락을 준비하게 됐다”며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상품과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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