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은 12일 "교육개혁은 현장 선생님들이 공감하고 주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진정한 교육개혁은 학교로부터, 선생님 개개인으로부터 시작해야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개혁 가운데 하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도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세대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교원 평가를 비롯한 불합리한 제도 폐지도 촉구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에 "교육계의 최우선 숙원 과제인 비본질적 ‘제도적 기반을 꼭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안상훈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