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기업유치 본격화를 통한 '새만금 2.0'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새만금이 국제 투자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활력있는 도시조성 기반 마련 △개발 가속화 동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을 기업유치 활성화를 통한 새만금 2.0시대 개막을 핵심과제로 잡았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기준을 마련해 '새만금사업법' 시행과 동시에 국제투자진흥지구를 즉시 지정하고 활발한 투자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새롭게 도입될 국제투자진흥지구를 통한 세제혜택 적용 지역범위도 기존 새만금 국가산단뿐 아니라 새만금 전역으로 확대된다. 더불어 산업용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의 대규모 투자공간을 마련한다. 또 선제적·맞춤형 기업유치 활동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교통수단 분야의 첨단기업 집적화를 통해 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를 구축한다.
기업유치 추진과 함께 권역간 연계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을 재정비해 인접도시,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망 체계를 확립한다. 아울러 새만금의 첫 번째 생활거점이 될 스마트 수변도시의 매립공사를 완료해 기반조성 공사에 착수하고 대국민 공모 등을 통해 도시정체성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도시명칭 발굴 등 도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2023년에는 대규모 기업유치를 통해 새만금이 기업으로 붐비는 모습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