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제2의 제작 지원 성공사례 만든다

2023-01-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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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영상콘텐츠에 1235억원 지원...전년비 168% ↑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 신규 진행...지식재산권 확보 도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열연을 펼친 송중기 [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방송영상콘텐츠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작 지원이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과 함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3년에는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기획개발부터 제작, 국내외 유통, 전문인력 양성,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까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2022년은 문체부와 콘진원이 제작을 지원한 방송영상콘텐츠가 텔레비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넘나들며 큰 성과를 거뒀다.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작품인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 2022년 드라마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그 인기는 해외까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제작사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제작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간 지식재산권(IP) 공동 보유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한 1차 방영 의무화를 조건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표 지원작품인 ‘위기의 X’는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웨이브(Wavve)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면서 신규 유료 구독자 견인 1위(2022년 9월 기준)에 올랐고, 또 다른 지원작품인 ‘춘정지란’은 왓챠(WATCHA)에 공개되며 일본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문체부와 콘진원은 ‘재벌집 막내아들’,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을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등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774억원이 증액된 1235억원(2022년 461억원 대비 168% 증가)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작년 1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의 호응이 높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예산은 작년 116억원에서 454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원으로 상향한다.
 
2023년에는 총 400억원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 사업과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의 전 세계 동시 유통과 좀비물 등 다양한 장르물의 확대 등으로 갈수록 후반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를 반영해 특수시각효과(VFX), 컴퓨터그래픽(CG), 번역·더빙뿐 아니라 장애인의 시청각 접근성 강화를 위한 화면해설 방송 등을 포함해 300억원의 신규예산을 후반작업에 지원한다.

‘스튜디오큐브’ 전경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또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같이 제작사가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중소제작사의 경우 힘들게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도 이를 활용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제작사가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후속 사업화와 해외 제작사와의 협력을 지원하는 ‘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신규로 시작해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한다. 이로써 제작 작품의 성공이 제작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창·제작자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오징어 게임’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스튜디오 큐브’(대전 유성구 소재) 내에 수상촬영과 일반촬영 모두 가능한 ‘수상해양복합촬영장’을 올해 5월 완공할 예정이다.(총사업비 79억원) 또한, ‘스튜디오 큐브’ 내 모든 스튜디오에서 특수촬영이 가능하도록 ‘크로마키 스크린’ 설치 등도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총 18억원)
 
아울러 문체부는 2022년부터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특화 과정의 규모를 올해는 19억원으로 더욱 확대(2022년 10억원)해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아우르며 제작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 완성도 향상을 위한 핵심 요소인 ‘신기술 기반 기획・개발 지원’이 대폭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청도 적극 반영했다. 특수시각효과(VFX),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의 활용이 필요한 다양한 장르물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전년 대비 28억원을 증액한 5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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