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최재원 SK온 부회장, 디스플레이·전기차에 사진·동영상 찍어가며 주목···"삼성·LG가 전시장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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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참가한 최재원 SK온 부회장이 국내·외 기업 전시관을 돌아봤다.

최 부회장은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SK그룹 전시관을 둘러본 뒤 삼성전자·LG전자·소니 전시관으로 향했다. 그는 타 기업 전시관을 둘러본 약 90분 내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새로운 기술·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의 안내를 받았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97인치형 네오 QLED 8K 등 제품·솔루션 설명을 경청한 최 부회장은 종종 한 부회장과 제품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또 하만의 음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레디 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동차에도 직접 탑승해보는 등 의욕적으로 전시관 관람에 임했다.
 

최재원 SK온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CES 2023’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장문기 기자]

이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가로질러 LG전자 전시관으로 향한 최 부회장은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환대를 받았다. 조 사장은 LG전자 전시관을 상징하는 ‘올레드 지평선’ 앞에서 최 부회장을 만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을 직접 소개했다.

최 부회장은 일반 관람객들 사이에서 LG전자 부스를 천천히 둘러봤다.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제품이나 LG 올레드 플렉스 등 일부 제품은 직접 만져보거나 사진을 찍으면서 특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LG전자 전시관에서도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을 직접 체험하는 등 호기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소니 전시관에 들어선 최 부회장은 소니·혼다가 발표한 전기차 ‘아필라’ 관람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자동차 내·외관을 꼼꼼히 둘러보면서 동영상을 촬영했다. 소니 관계자들도 영어로 소통하면서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해결했다.

소니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아필라 운전석에 올라 탄 최 부회장은 상당시간 차내에 머물며 승차감과 자동차 기능 등을 직접 확인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SK온에 몸담고 있는 만큼 전기차를 유심히 살펴본 것으로 보인다.

최 부회장은 LVCC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SK 푸드트럭에 들를 예정이었지만 이날 라스베이거스에 비가 내린 탓에 다음을 기약했다. 장시간 국내외 주요 기업 전시관을 둘러본 최 부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삼성과 LG가 제일 좋았다”고 짧게 답한 뒤 전시관을 떠났다.
 

최재원 SK온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CES 2023’ LG전자 전시관을 찾아 ‘호버짐’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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