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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1/05/20230105101822971987.jpg)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까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장께 내일 오후 본회의 개최를 공식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온갖 조건을 대면서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참사로 고통받는 유족의 절규에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에 임했는지 묻고 싶다"며 "이제껏 진행된 기관보고 청문회에서 여당이 보여준 건 대통령실 엄호, 정쟁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관보고는 정쟁으로 시간만 허비하고 청문회에서는 말단 현장에만 집중하며 꼬리자르기로 끝내려 안간힘을 썼다"며 "급기야 청문회 도중 총선 준비를 위해 지역구 행사에 가 있는 국정조사 위원을 보면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여당의 참모습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또 "여당이 3차 청문회 증인 채택문제로 거부한다면 진상규명과 처벌에 관심이 없고 시늉만 한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일 중으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별수사본부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상급기관에 대한 수사를 '혐의없음'으로 잠정 결론 낸 것에는 "애초부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였다"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윗선 수사가 가능했겠나. 대통령이 해임건의안 뭉개고 개각도 없다는데 어떤 경찰이 대통령이 감싸고 도는 절대 권력 수사가 가능하겠느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