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01포인트(0.22%) 상승한 3123.5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21.76포인트(0.20%) 내린 1만1095.37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21.30포인트(0.90%) 하락한 2335.1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164억 위안, 467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1.77%), 비철금속(-1.73%), 전자(-1.10%), 유리(-0.90%), 차신주(-0.89%), 발전설비(-0.82%), 화공(-0.45%), 바이오제약(-0.32%), 자동차(-0.22%), 환경보호(-0.06%)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제지(3.73%), 가전(2.54%), 개발구(1.98%), 가구(1.94%), 방직(1.82%), 금융(1.80%), 부동산(1.71%), 시멘트(1.21%), 철강(1.14%), 방직(0.96%), 전자IT(0.9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0%), 호텔 관광(0.76%), 석유(0.62%), 의료기기(0.56%), 전력(0.44%), 교통운수(0.36%), 농·임·목·어업(0.23%), 조선(0.19%), 비행기(0.15%), 식품(0.10%), 주류(0.03%)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반도체 지원 중단설에 혼조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계획했던 대규모 투자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 최고위급 관리들이 지금까지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부정부패와 미국의 제재를 부추긴 비싼 보조금 정책에서 벗어날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1조 위안(약 185조원) 상당의 보조금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던 투자 주도 접근법에 흥미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대신 반도체 재료 비용을 낮추는 등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발표 이후 중국 정부는 지난해 수차례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당국이 반도체 산업에 1조 위안 이상의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5년에 걸쳐 보조금과 세금 감면을 통해 중국 반도체 생산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중국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 경제 발목을 잡으면서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고, 반도체 투자 중단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지난달 초까지 이어진 방역 정책과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으로 지난해 중국 재정 적자가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따른 다른 국가의 입국 통제 조치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까지 미국, 한국,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와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최소 14개국에서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고 나선 상황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부동산 추가 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해준다는 소식이 낙폭을 제한했다. 4일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지원 조치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자금 조달은 물론, 부채 비율에 따라 신규 대출을 제한하는 핵심 규제인 '3대 레드라인'에 대한 규제 완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도 호재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8억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3억38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5억6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위안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3일부터 외환거래 시장 거래시간을 연장하면서 연일 고공행진중이다.
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44위안 대폭 내린 6.91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5%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01포인트(0.22%) 상승한 3123.5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21.76포인트(0.20%) 내린 1만1095.37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21.30포인트(0.90%) 하락한 2335.1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164억 위안, 467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탄(-1.77%), 비철금속(-1.73%), 전자(-1.10%), 유리(-0.90%), 차신주(-0.89%), 발전설비(-0.82%), 화공(-0.45%), 바이오제약(-0.32%), 자동차(-0.22%), 환경보호(-0.06%)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제지(3.73%), 가전(2.54%), 개발구(1.98%), 가구(1.94%), 방직(1.82%), 금융(1.80%), 부동산(1.71%), 시멘트(1.21%), 철강(1.14%), 방직(0.96%), 전자IT(0.9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0%), 호텔 관광(0.76%), 석유(0.62%), 의료기기(0.56%), 전력(0.44%), 교통운수(0.36%), 농·임·목·어업(0.23%), 조선(0.19%), 비행기(0.15%), 식품(0.10%), 주류(0.03%)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소식통은 중국 최고위급 관리들이 지금까지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부정부패와 미국의 제재를 부추긴 비싼 보조금 정책에서 벗어날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1조 위안(약 185조원) 상당의 보조금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지만 다른 이들은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던 투자 주도 접근법에 흥미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대신 반도체 재료 비용을 낮추는 등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발표 이후 중국 정부는 지난해 수차례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당국이 반도체 산업에 1조 위안 이상의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5년에 걸쳐 보조금과 세금 감면을 통해 중국 반도체 생산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중국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 경제 발목을 잡으면서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고, 반도체 투자 중단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지난달 초까지 이어진 방역 정책과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으로 지난해 중국 재정 적자가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따른 다른 국가의 입국 통제 조치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까지 미국, 한국,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와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최소 14개국에서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고 나선 상황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부동산 추가 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해준다는 소식이 낙폭을 제한했다. 4일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 지원 조치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자금 조달은 물론, 부채 비율에 따라 신규 대출을 제한하는 핵심 규제인 '3대 레드라인'에 대한 규제 완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도 호재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8억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3억38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5억6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위안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3일부터 외환거래 시장 거래시간을 연장하면서 연일 고공행진중이다.
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44위안 대폭 내린 6.91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5%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