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행장은 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해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수은이 작년 여신지원 목표 대비 11%를 초과한 76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 1% 초반대의 부실여신 비율 유지 등 리스크 관리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올해 수은의 목표와 관련해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첨단전략산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 혁신산업 분야에 16조원을 지원하고, 원전과 방산이 제2의 전략수주산업이 되도록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 금융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원자재난, 금리와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중견기업에 31조원을 지원하고, 특별 금리우대를 통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경감을 추진한다. 윤 행장은 "핵심 광물 등 주요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할 것"이라면서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탄소중립 경제를 대비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 15조원의 금융을 공급하는 계획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