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이하 문체부)는 30일 2021년 12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포츠산업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산업조사’는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7조 및 ‘통계법’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조사로서, 스포츠산업 규모와 경영실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1만6095개 기업 중 1만4000개 표본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방문,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21년 기준 업체 수는 11만6095개로 조사되어 전년 9만7668개 대비 18.9% 증가했고, 매출액은 63조9000억원으로 전년 52조9000억원 대비 20.1% 늘어났다. 종사자 수 역시 40만6000명으로 전년 37만6000명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시설업, 스포츠용품업, 서비스업의 사업체 수, 매출액, 종사자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종합스포츠시설 운영업(1조원, 114% 증가), 체력단련시설 운영업(1조8630억원, 146% 증가), 골프연습장 운영업(2조7520억원, 27.8% 증가), 요가학원, 축구교실 등 스포츠 교육기관(1조3000억원, 80% 증가)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골프장 운영업의 매출액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세(6조원, 3% 증가)를 보였다. 또한, 국민들의 건강과 스포츠활동에 대한 관심 증가로 스포츠의류와 신발, 운동 및 경기 용구 등 스포츠용품업 관련 업종에서도 매출액 증가가 나타났다. 세부적인 조사 결과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2023년 1월 중에 문체부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스포츠산업 규모의 빠른 회복과 혁신 창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스포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다각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