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로 새로운 내륙시대 연다

2022-12-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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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선도과제 중심 실현 가능 사업부터 우선 추진

충북도청사 전경. [사진=이종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의 1호 결재사업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이 내년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631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청남대, 미동산수목원·조령산 휴양림, 미호강맑은물, 자연학습원, 폐교 활용 등 5대 선도과제를 중심으로 실현할 수 있는 사업부터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문화·예술, 생태·환경, 과학·기술, 귀농·귀촌 등 분야별 중점과제는 도내 11개 시·군과 협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도는 가장 먼저 청남대를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거점모델로 육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내년 3월 착공 예정인 나라사랑 리더쉽 교육문화원을 호텔급수준으로 시공하고 청남대 진입로 명소화를 위해 국가생태탐방로(호반 데크)와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또 청남대 호반변에 물멍 쉼터가 조성되고 현재 미활용 시설은 체험형 문화공간 및 카페,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재탄생된다.

미동산수목원과 조령산휴양림은 생태·환경 중심의 백두대간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미동산수목원은 입장료 무료화를 추진하고, 숲속 카페와 숲속 조각공원도 추가되며, 인근 도유지에는 자연휴양림을 신규 조성한다.

조령산 휴양림에는 예전의 만화영화 톰소여의 모험에서 볼 수 있었던 트리하우스를 2026년까지 총 63동을 설치해 대한민국 최고의 트리하우스 휴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금강 제1지류이자 충북의 젖줄인 미호강은 수질개선과 친수 여가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미호강과 무심천의 합수머리 일원(일명 까치네)과 미호대교 일원에는 유채꽃, 메밀꽃, 갈대 등을 심는 경관농업부터 시작된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용역(2021년 12월∼2023년 6월)이 마무리되는 대로 수질복원과 물확보, 재해방지, 친수 여가공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미호강을 레이크파크의 대표모델로 개발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충북자연학습원에는 트리하우스를 설치하고, 도내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 조성 등 OHP(Outdoor Hospitality Park(캠핑, 글램핑, 카라반 등 자연주의 체험여행))에 기반한 자연주의 체험시설을 확충한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이미 시작됐고,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검토과제는 추가 보완하고 앞으로 추가과제를 발굴에 힘써 내년 4월 청남대 개방 20주년 기념행사 때는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더욱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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