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내년도 주요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정부예산 2906억원을 확보, 지역 발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확보액은 올해 확보액 2703억원보다 203억원(7.5%) 늘어난 것으로 내년도 군이 계획한 사업들이 무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사업 중 자체사업은 △하수시설 개선 사업(13개소) 162억 8천만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7개소) 94억 9천만원 △어촌뉴딜300 사업(3개소) 62억 7천만원 △신덕·송현지구 배수개선 사업 40억 2천만원 △근소만 갯벌식생 복원 사업 35억 6천만원 등이다.
또한, 국가기관 사업은 △나라키움 정책연수원 건립 190억원 △국도77호선(안면~고남) 4차로 확장 90억원 △원청사거리 교차로 개선 사업 50억원 △Clean 국가어항 조성 사업 15억원 등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에 해양치유 복합단지 조성 등 5개 사업 7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당초 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정부예산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계획한 정부예산이 확보돼 군의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촌·이곡지구 저수지 신설 예산 3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으며, 올해 하반기 확보한 특별교부세(20억원) 사업과 함께 추진될 경우 매년 반복되는 이원간척지 내 경작지의 농업용수 부족 현상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세로 군수는 “국비 확보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등 군 중장기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에 힘써 천하태안을 건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