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약품 공급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코이카 주도로 이뤄졌다. 코이카가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허쥬마를 구매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체 물량 가운데 코이카에 먼저 전달한 20억원 규모의 1차 공급분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로 전달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19일에 코이카로 전달돼 다른 구호 물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공급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실제 트라스투주맙은 HER2 양성 유방암, 위암 질환에 뛰어난 치료 효능을 나타내면서 수년 동안 유럽에서 널리 사용돼 온 대표적인 항암제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우크라이나 환자들이 허쥬마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복지 증진을 이끄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