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한-루마니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루마니아 총리를 비롯해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 의장 등 루마니아 대표단이 자리했다. 한국 측 인사로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손재일 한-루 경협위원장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지금 세계 경제는 급변하고 있다"며 "변화에 대응해 양국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루마니아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의료보건 등 신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한 총리는 또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인프라 개선사업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짚었다. 그는 "한국 기업은 건설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은 루마니아가 운영 중인 원전과 동일한 원자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어 "한국이 루마니아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수한 장비 공급,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한다면 더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