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금융증권대상] NH투자증권, 업계 최초 펀드수탁사업 진출 '경영혁신 대상' 수상

2022-1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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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에서 '경영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NH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펀드 수탁사업에 진출,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아 ‘2022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경영혁신 대상(한국거래소이사장상)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0월 업계 최초로 펀드 수탁 사업에 진출해 현재 14개 수탁펀드를 론칭했다. 펀드 수탁고가 약 1000억원에 이르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펀드 수탁은 증권사나 은행 등이 고객에게 판매한 펀드 자산을 위임해 관리하는 업무다. 펀드 수탁사들은 자산운용사의 지시를 받아 자산을 취득 및 처분하고 기준가 검증 및 운용의 감시 역할도 맡는다.
 
기존 수탁업은 고도의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전문인력,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은행 중심의 대형금융기관이 과점하고 있었다. 이런 시장에 NH투자증권은 기존 프라임 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과 시너지를 목표로 수탁업에 과감하게 진출, PBS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현재 관리 중인 한국형 헤지펀드 PBS 계약액은 10조원이 넘는다.
 
NH투자증권은 수탁업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에서 경력자를 영입하는 등 전문인력을 확보했으며, 전문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에만 전산 개발과 인건비 등으로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NH투자증권의 진출로 기존 수탁 서비스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시장 환경이 개선됐고 불균형 상태가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NH투자증권은 수탁 시장 진출로 WM(자산관리)과 IB(기업투자) 사업부를 아우르는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현재 NH투자증권은 WM사업부에서 판매하는 일반사모펀드와 IB사업부에서 셀다운하는 물량을 편입하는 펀드에 대해서도 수탁계약을 적극적으로 수임할 방침이다.
 
직접 수탁하는 물량을 점차 늘려가는 한편 내년 2월에는 외화 자산으로 구성된 수탁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기존 수탁은행과 달리 보관하는 자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단순 보관자가 아닌 PBS 기반의 특화 수탁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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