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청주 오송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미래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경자청은 향후 2년간 오송바이오폴리스 내 대규모 아파트단지(2023년, 2024년 각 6000세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인구 유입에 대응키로 했다.
경자청은 올해 초 맹경재 청장의 취임 이후 기존 경자구역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오송을 하나의 국제도시 개념으로 접근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경자청은 오송 소재의 국내기업과 외국인 투자 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향상하고, 잠재 외국기업들의 성공적 투자유치 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학교 유치, 특화거리 조성, K-뷰티스쿨 건립, 오송컨벤션센터 개관에 따른 마이스산업 전진기지 육성, 스타트업 허브도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자청은 오송국제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각종 공공기관·기업·연구지원 기관장 및 실무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송국제도시 만들기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68개의 아젠다(세부사업)를 발굴하여 내실있게 추진해왔다.
특히 각종 민원 해결이나 주민편의 제공 측면에서 청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29개의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청주시 의원 및 실무자들과 함께하는 협력 회의 등을 개최하는 등 오송을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 마련에 주력해왔다.
지난 10월부터 오송내 콜버스가 도입돼 시범운영 중이며 오송호수공원과 충북C&V센터 등지에 공공와이파이 프리존 운영과 오송 내 초소형 공유전기차 운행이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또 오송1산단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온개발과 MOU를 체결하여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행오송국제도시의 성공적인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등 자치단체와 회의, 포럼, 정보공유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맹경재 청장은 "입주기업들의 니즈를 반영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외국인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2030년 오송이 중부권 유일의 인구 10만명의 국제도시가 되는 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