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프리미엄 설 선물에 수천만 원대 와인과 1억원이 넘는 자동차가 등장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설 선물로 CU는 1억2000만원을 호가하는 자동차를, 세븐일레븐은 2200만원짜리 고급 와인을 선보였다.
CU는 카니발 하이리무진 3종을 설 선물로 내놨다. 상품 라인업은 프라임(7430만원), 써밋(8880만원), 에어포스원(1억2000만원)이다. 차량 기본 사항은 카니발 4세대 시그니처 9인승(가솔린)으로 전 모델에 하이루프, 29인치 모니터, 무드라이트, 천장 방음·방진 등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 대관식 와인으로 알려진 ‘샤또 페트뤼스 2017’을 비롯해 프랑스 5대 샤또 중 하나인 ‘샤또 오브리옹 2017’, 프랑스 생테밀리옹 지역 최고 와인인 ‘샤또 오존 29017’ 등 9가지 희귀 와인이 패키지로 담겼다. 해당 상품은 단 3개 세트만 한정 판매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한편 편의점업계는 올해 소비 양극화에 주목하고 초고가 상품과 가심비 콘셉트의 선물세트를 고루 준비했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소비 양극화 현상을 반영해 초고가 상품과 가성비 높은 실속형 상품 라인업을 늘려 가격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