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전북 셉테드 전문가 의견수렴 및 정책발굴을 위해 1부 기념행사 세션, 2부 발제와 정책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행사 세션에는 김관영 도지사, 강황수 전북경찰청장 등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자치경찰 유공자 표창, 범죄예방 다짐 퍼포먼스를 통해 주민-기관간 셉테드 추진 의지를 다졌다.
2부 정책토론에서는 이형복 한국셉테드학회 부회장이 발제를 맡아 ‘물리적 환경개선에 중점을 둔 1세대 셉테드’에서 벗어나 ‘주민참여 및 친환경‧하이테크를 융합한 3세대 셉테드’ 디자인을 제시하면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논제를 제기했다.
손동필 센터장은 “전북형 셉테드에는 최대한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장일식 연구관은 “자치경찰위원회 중심으로 주민과 사회단체간의 범죄예방 거버넌스를 구성해 소통과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규 전북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경찰-지자체 등 범죄예방 주체가 모두 참여하고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전북형 셉테드 모델을 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