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신성장 4.0 전략'으로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

2022-12-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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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추경호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내년 상반기 어려움 가중…위기 극복하며 재도약"

"수출·투자에 과감한 인센티브…구조개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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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미래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新)성장 4.0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경제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고 위기를 극복하며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조만간 발표될 이번 전략을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성장 전략"이라고 정의했다.

농업 중심의 성장 1.0, 제조업 중심의 2.0, IT산업 중심의 3.0에 이어 미래산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미다.

그는 "'신성장 4.0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미래 첨단분야와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등 분야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한다"며 "연구·개발(R&D), 금융, 글로벌 협력, 인재 양성, 규제혁신 등 지원체계도 개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 "내년 상반기에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물가는 정점을 지나 상방 압력이 다소 완화됐지만 당분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취업자 증가도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경제정책을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두겠다고 한 이유이기도 하다.

추 부총리는 "경제 여건 변화와 리스크에 선제·적극적으로 대응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물가와 생계비 부담은 낮추며 일자리와 안전망은 확대·강화해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투자 어려움은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혁신을 통해 해소하고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인구·기후위기, 공급망 재편 등 미래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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