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중부지방을 강타한 대설·한파에 맞서 대응체계 운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충주시는 13일부터 3~10cm 가량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또 △37개 노선(총연장 480km) 집중 관리 △제설취약구간 27개 사전 예찰 강화 △제설제 사전 살포 △제설함 정비 등 예방 조치에 임했다.
아울러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취약계층 특별관리, 한파쉼터 477곳 운영 등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충주톡을 비롯한 SNS와 전광판, 재난문자 등을 통해 수도계량기, 수도관 등의 동파 발생 대비 및 한파시 행동요령 등도 적극 홍보했다.
시는 덤프트럭 20대, 굴삭기 1대, 습염살포기 22대, 트랙터용 제설기 282대, 1t/SUV용 제설기 15대, 염화칼슘살포기 36대 등의 장비와 시 공무원 900여명 및 민간 인력 1000여명 등을 대설상황 발생 시 전량 투입해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제설, 한파 취약계층 돌봄 등 대설‧한파 분야별 각종 준비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대설에 이어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대설·한파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