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어 주진우, 신장식도...TBS 간판 진행자 줄줄이 하차

2022-1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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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S유튜브]

TBS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연말 줄줄이 하차 중이다. 아침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 온 방송인 김어준씨가 하차 뜻을 밝힌 가운데, '신장식의 신장개업',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의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와 주진우 기자도 지난 12일 각각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시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TBS가 뉴스공장을 비롯한 외부 진행자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신장식 변호사는 전날 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서 "12월 30일 신장식의 신장개업 문을 닫는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신 변호사는 이형기의 시 '낙화'를 낭독하고 "항의와 연대, 무엇보다 TBS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볼모로 잡은 작금의 인질극에서 인질을 먼저 살리기 위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주씨도 방송을 통해 "(저의) 명확한 정확한 입장을 밝혔다"며 하차를 예고했다. 그는 "특정인, 특정 프로그램이 밉다고 조직의 밥줄을 끊는다. 최악의 언론 탄압의 단면"이라며 "오세훈 시장을 언론 탄압의 주인공으로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TBS 간판인 이들 프로그램은 높은 청취율을 기록했지만 일각에서는 정치적으로 편중돼 있다는 비판도 제기해 왔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취임 후 TBS가 서울시의 예산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교육 방송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15일 TBS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본회의 통과시켰고, 서울시도 내년도 출연금을 올해보다 88억원 줄이는 등 대폭 삭감했다. 

한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6년 첫 방송을 시작했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는 2019년, '신장식의 신장개업'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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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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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 손 안대고 코푸는 오세발 클라스
    TBS는 시의원들 손으로 예산 삭제로 코풀고
    전장연은 지하철 무정차로 코풀고
    그러다가 코피 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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