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2월 12~16일) 중국 증시는 중앙경제공작회의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11월 소비·생산 등 실물경제 지표 흐름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방역정책 완화, 특별국채 발행 등 부양책 기대감 속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61% 상승한 3206.95포인트로 마감, 약 석 달 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오름폭도 각각 2.51%, 1.57%를 기록했다.
외국인 자금도 5주째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모두 65억5000만 위안(약 1조22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만 상하이 증시에선 43억9800만 위안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선전 증시에선 109억4800만 위안어치를 순매입하며 상하이·선전 증시 간 '온도 차'를 보였다.
이번주에는 국가통계국이 11월 소비·생산 등 실물경제 통계를 발표한다. 15일 발표되는 이 지표는 지난달 말까지 이어진 제로코로나 방역 기조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0월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0.5%를 기록, 약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였는데, 낙폭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방역 완화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심리는 당분간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4%에 그치며, 전달(5%)보다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1~11월 고정자산 투자 누적 증가율도 5.6%로 전달(5.8%)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5.5%로 예상됐다.
최근 중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등 '위드코로나'로 전환을 모색하는 가운데, 약 3년간 이어진 '제로코로나' 방역으로 망가진 중국 경제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이번주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의 연례 최고위급 경제회의로, 중국 지도부가 모여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 회의에선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잡고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6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중국 지도부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경제운용과 방역 최적화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15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부양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최근 재정 부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9일 재정자금을 조달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지지하기 위해 오는 12일 특별국채 7500억 위안어치를 3년 만기 고정이자율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특별국채는 특별한 시기 특정 주요 사업을 위해 발행된다. 중국 정부는 앞서 1998년 외환위기(2700억 위안),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1조5500억 위안), 2020년 코로나19 발생(1조 위안) 당시에도 특별국채를 발행했다. 특별국채는 재정적자에 반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용도로 융통성 있게 재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특별국채는 앞서 2007년 12월 11일 발행한 특별국채 만기 도래 상환금 7500억 위안을 재연장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지만, 최근 내수가 얼어붙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대외 수요까지 부진하면서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발행되는 것인 만큼 중국 경기 회복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속 중국 증시 낙관론도 확산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가 글로벌 펀드매니저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60% 응답자가 중국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은 중국 경제활동 재개,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 낮은 밸류에이션(가치)을 그 이유로 꼽았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 정부 규제 불확실성,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부정적 영향 등이 중국 투자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방역정책 완화, 특별국채 발행 등 부양책 기대감 속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61% 상승한 3206.95포인트로 마감, 약 석 달 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오름폭도 각각 2.51%, 1.57%를 기록했다.
외국인 자금도 5주째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모두 65억5000만 위안(약 1조22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만 상하이 증시에선 43억9800만 위안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선전 증시에선 109억4800만 위안어치를 순매입하며 상하이·선전 증시 간 '온도 차'를 보였다.
이번주에는 국가통계국이 11월 소비·생산 등 실물경제 통계를 발표한다. 15일 발표되는 이 지표는 지난달 말까지 이어진 제로코로나 방역 기조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4%에 그치며, 전달(5%)보다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1~11월 고정자산 투자 누적 증가율도 5.6%로 전달(5.8%)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5.5%로 예상됐다.
최근 중국이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등 '위드코로나'로 전환을 모색하는 가운데, 약 3년간 이어진 '제로코로나' 방역으로 망가진 중국 경제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이번주 열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의 연례 최고위급 경제회의로, 중국 지도부가 모여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 회의에선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잡고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6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중국 지도부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경제운용과 방역 최적화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15일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부양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최근 재정 부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9일 재정자금을 조달하고 경제·사회 발전을 지지하기 위해 오는 12일 특별국채 7500억 위안어치를 3년 만기 고정이자율로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특별국채는 특별한 시기 특정 주요 사업을 위해 발행된다. 중국 정부는 앞서 1998년 외환위기(2700억 위안),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1조5500억 위안), 2020년 코로나19 발생(1조 위안) 당시에도 특별국채를 발행했다. 특별국채는 재정적자에 반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용도로 융통성 있게 재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특별국채는 앞서 2007년 12월 11일 발행한 특별국채 만기 도래 상환금 7500억 위안을 재연장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하지만, 최근 내수가 얼어붙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대외 수요까지 부진하면서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발행되는 것인 만큼 중국 경기 회복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 속 중국 증시 낙관론도 확산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가 글로벌 펀드매니저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60% 응답자가 중국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은 중국 경제활동 재개,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 낮은 밸류에이션(가치)을 그 이유로 꼽았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 정부 규제 불확실성,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부정적 영향 등이 중국 투자 리스크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