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최근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위한 군산상일고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군산상일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업계열에서 인문계열로 학교유형 전환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마련됐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학교유형 전환 과정을 소개 및 교육과정 운영 방향 안내, 일반고 전환에 따른 다양한 지원 정책이 소개됐다.
2~3학년 재학생은 졸업시까지 상업계열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군산상일고가 인문계고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인사, 교육과정, 예산·시설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문계열과 상업계열을 전담하는 교감을 각각 운영하고, 우수 교원 유치를 위해 학교장 전입과 초빙 범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업무지원 교사 추가 배치, 진로 전담 상담교사 배치, 일반직 및 조리실무사 정원 증원 등을 통해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도 지원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 우수 교원 배치,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환경 개선, 학생해외연수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군산상일고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 전북교육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일고를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로 이전·신설하기 위한 학교구성원 의견수렴 절차도 9일 진행됐다.
군산상일고는 이날 학부모,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역세권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추후 학교운영위원회에 상정, 이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