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인베스트먼트 매물로 나왔다… 매각가 2500억원 수준

[사진=다올투자증권]

1세대 벤처캐피탈(VC)로 알려진 다올인베스트먼트(전 KTB네트워크)가 금융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가는 2000억원~25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일부 금융사와 증권사에서 인수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52.0%)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희망 매각가는 2000억원 이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증권이나 금융그룹 계열의 몇몇 인수 주체들과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태국법인 매각에 나선 데 이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40년 경력의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로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이 약 1조1745억원 규모다. 

관련기사

• 다올금융그룹,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 우리금융지주에 매각… 2152억원 규모
• 우리금융지주, 다올금융그룹 VC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