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콘텐츠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이하 연구원)이 지나온 20년과 함께할 20년을 이야기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지나온 20년, 함께할 20년’을 주제로 통합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연구원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사전행사와 본 행사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에 열린 사전행사에서는 ‘미래사회에 대응한 문화·관광·콘텐츠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대학과 지역 문화 연계방향(김소연 연구원)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진보라 부연구위원) △대중문화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증진에 미친 영향(채지영 연구위원) 순으로 연구발표가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KCTI가 지나온 20년, 분야별 성과 발표’를 주제로 △문화연구 성과(김규원 선임연구위원) △관광연구 성과(김윤영 관광산업연구실장) △문화산업연구 성과(박찬욱 문화산업연구센터장) △정책정보 생산·활용 성과(권태일 통계관리팀장) 등 총 4개 분야 발표가 이어진다. <어쩌다 한국인>의 저자인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고려대 교수의 ‘한국인에게 문화와 여가의 의미’를 주제로 한 특강도 준비돼 있다.
제2부에서는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싱크탱크,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류광훈 경영기획본부장이 좌장으로 참여하며, 김대관 경희대 교수,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 서우석 한국문화경제학회 회장,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정정숙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 소장, 한승준 서울여대 교수가 연구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이 사람으로 치면 성인이 된다는 약관의 나이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지난 20년 간 축적해온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 문화·관광·콘텐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02년 통합 개원 이후부터 현재까지 2600여 건의 문화·관광·콘텐츠 관련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ACKIS), 관광지식정보시스템(TourGo), 통계포털시스템(문화셈터) 등 수요자 중심의 통계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행복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문화·관광·콘텐츠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정책적·학술적 고민과 연구성과가 구체적으로 공유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논의에 대한 생산적인 소통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