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1차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0대0 무승부, 2차전 가나를 상대로 2대3 패배로 승점 1을 쌓았다. 반면 상대인 포르투갈은 2전 전승(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포르투갈은 H조 1위를 지키기 위해 승리해야 한다. H조 2위는 G조 1위 브라질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이날(30일) 진행된 공식 훈련에는 김민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는 1·2차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한국의 실점을 막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를 제외한 26명이 훈련장에 나와 훈련했다. 김민재는 숙소에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김민재를 뺀 수비 변화에 대해 "아니다(No)"고 답했다.
김민재의 포르투갈전 출전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침울한 한국 대표팀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바로 황희찬의 상태다. 황희찬은 1·2차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훈련에서 황희찬은 기본 훈련(사이클, 개별 러닝)이 아닌 선수들과 미니 게임을 소화했다.
벤투 감독도 출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일단 포르투갈을 1대0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2대0 이상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리고는 같은 시간에 진행되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한다.
한국이 아무리 큰 점수 차로 승리한다고 해도 가나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하면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우루과이의 적당한 선전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