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키치하고 사랑스럽게"…꽃가루 날리던 레드벨벳의 '벌스데이'

2022-11-28 16:09
  • 글자크기 설정

그룹 레드벨벳[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이 돌아온다. 다양한 장르·콘셉트를 아우르며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이들은 클래식 음악을 '레드벨벳화' 시켜 새로운 곡으로 탄생시켰다.

27일 오후 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는 레드벨벳의 새 미니음반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진행했고 레드벨벳이 참석해 새 음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3월 올해 봄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으로 국내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를 비롯해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1개 지역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레드벨벳은 8개월 만에 팬들과 만났다.

슬기는 "전과 다르게 색다른 콘셉트로 돌아왔다. 사실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조이는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팬들이 좋아해 줬으면 한다"라고 인사했다.

'필 마이 리듬'에 이어 '벌스데이'도 클래식 음악 표본을 뽑았다. 타이틀곡 '벌스데이'는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샘플링,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곡.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슬기는 타이틀곡 '벌스데이'에 관해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샘플링했다. 톡톡 튀고 발랄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드벨벳표 퍼포먼스에 관한 기대감도 높았다. 웬디는 "키치하고 발랄한 곡인 만큼 퍼포먼스 역시 자유롭고 힙한 모습이 담겼다. 마음껏 뛰어노는 동작이 있다. 손을 내려치는 등 다양한 안무가 담겨있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음반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로 알차게 담겨있다. 타이틀곡 '벌스데이(Birthday)'를 비롯해 '바이 바이(BYE BYE)' '롤러코스터 (On A Ride)' '줌(ZOOM)' '셀러브레이트(Celebrat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아이린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우리가 펼치고 있는 음악 축제인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에는 우리의 키치함과 발랄함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전작과의 차별점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전작 역시 클래식을 샘플링해 내놓았던 만큼 '필 마이 리듬'과 '벌스데이'의 연관성과 차별점에 관한 궁금증도 컸다.

슬기는 "두 앨범 타이틀곡 모두 클래식을 샘플링했다. 하지만 무드는 확실히 다르다. '필 마이 리듬' 경우 고전적인 면과 우아한 매력이 공존한다. 하지만 '벌스데이'는 발랄하고 큐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의 신보는 선주문 수량만 총 71만2187장(11월 27일 기준)으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발매 전부터 커리어 하이 행진을 예고했다.

조이 "너무 깜짝 놀랐다.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팬들이 많은 사랑을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러비(팬덤명)들의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4년 '행복(해피니스)'로 데뷔해 어느덧 9년 차 중견 가수가 됐다. 그룹명처럼 "강렬하고 매혹적인 컬러 레드", "클래식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벨벳", "색깔 있고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레드벨벳만의 영역을 공고히 해왔던 이들은 독보적인 '콘셉트 퀸'으로 사랑 받는바.

웬디는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는 점과 팬들이 항상 우리를 믿어주는 부분이다. 덕분에 계속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선배들이 새롭게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예리는 레드벨벳 표 사랑 노래에 관해 "사랑에 다양한 형태가 있지 않나. 엉뚱하고 서늘한 점을 넣어 보다 재밌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우리 그대로의 감정을 솔직하고 신선하게 담아내고자 하는 편"이라고 거들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올해 '필 마이 리듬'으로 꽃가루 열풍을 일으켰던 레드벨벳은 '벌쓰데이'로 또 다른 열풍을 일으킬 준비 중. 봄과 겨을, 레드벨벳표 사랑 노래를 전하며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이린은 "발매한 앨범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2년은 정말 페스티벌 같은 한 해였다. 앞으로 도전 거듭하는 음악 활동을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한편 레드벨벳은 이날 오후 6시 '벌스데이'를 공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