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겪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해결하고 나아가 농식품산업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혁신하겠습니다.”
‘2022 제3회 스마트대한민국포럼 대상’에서 대상 격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
그린랩스는 농업 데이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인 ‘팜모닝’을 운영한다. 작법 자료, 정부 보조금, 농산물 경매 시세, 농업 관련 영상 등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하나의 앱에서 모아 제공한다.
2020년 7월 출시한 팜모닝은 론칭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7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전체 농가가 100만 가구인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농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린랩스는 매년 3~4배의 매출 급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 1000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는 5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설명이다.
잠재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매년 대규모 투자를 받고있다. 올해 초에는 SK스퀘어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시리즈C 2000억원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 2400억원을 기록했다. 인력 규모도 급팽창해 작년 260여명에서 현재 500명으로 늘었다. 그린랩스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유니콘 등극을 앞두고 있다.
그린랩스는 국내 스타트업 중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 ‘글로벌 이노베이터’로 가입했다. 식량위기에 대응할 기술과 역량을 인정받아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