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1월 21~25일) 중국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함께,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코로나 확산세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정책 완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감염자의 가파른 확산세, 실물경제 통계 부진 등 여파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주간 상승폭은 각각 0.32%, 0.36%에 불과했다. 창업판 지수는 직전주 대비 0.65% 하락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세는 거침없었다. 지난주에만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중국 본토에서 322억8300만 위안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반년래 최대치다. 특히 외국인은 부동산, 소매유통주를 대거 매집했다.
중국 부동산 부양책,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 속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은 모두 410억 위안어치의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앞서 10월 시진핑 집권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면서 외국인 순매도액이 573억 위안에 달했던 것과 비교된다.
이번주 중국증시에서는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표하는 1년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에 관심이 쏠린다. 1년물 LPR는 신용대출, 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돼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5년물 LPR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된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과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속 이달 1년물 LPR가 석달째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 8월 1년물 LPR를 3.70%에서 3.65%로 0.05%p 내려 추가 통화완화 공간은 넓지 않다는 지적이다. LPR의 기준이 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지난달 동결됐다.
다만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 차원에서 5년물 LPR 인하 여지는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오는 27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업이익 통계를 발표한다.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주로 제조업에 속한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10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9월 낙폭(2.3%)에서 더 악화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강력한 방역조치, 부동산 둔화가 기업들의 이익을 계속 짓누르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최근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는 여전히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42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이후 나흘 연속 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수도 베이징의 일일 확진자 수는 19일 61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코로나 사망자도 나왔다.
중국 지도부가 지난주 '제로코로나' 완화 방침을 내놓은 이후에도 베이징을 비롯해 감염자가 늘어나는 주요 지역에선 식당 영업 중단 등 고강도 방역 조치도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외국기관들은 중국 증시 전망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요 종목들로 구성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서널) 중국 지수’와 중국 본토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이 향후 12개월 동안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 변화에 따른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하고,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는 등 정책 조정 신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중 정상이 만나 소통 강화 신호를 보낸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을 향한 경계감도 있다. 줄리안 라파귀 바클레이 뱅크 수석 연구원은 블룸버그에서 최근의 중국 증시 랠리는 그동안 하락세에 베팅했던 투기 세력의 포지션 전환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며, 진정한 매수세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정책 완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감염자의 가파른 확산세, 실물경제 통계 부진 등 여파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주간 상승폭은 각각 0.32%, 0.36%에 불과했다. 창업판 지수는 직전주 대비 0.65% 하락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세는 거침없었다. 지난주에만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중국 본토에서 322억8300만 위안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반년래 최대치다. 특히 외국인은 부동산, 소매유통주를 대거 매집했다.
중국 부동산 부양책,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 속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은 모두 410억 위안어치의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앞서 10월 시진핑 집권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면서 외국인 순매도액이 573억 위안에 달했던 것과 비교된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과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속 이달 1년물 LPR가 석달째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이미 지난 8월 1년물 LPR를 3.70%에서 3.65%로 0.05%p 내려 추가 통화완화 공간은 넓지 않다는 지적이다. LPR의 기준이 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지난달 동결됐다.
다만 최근 중국 부동산 경기 부양 차원에서 5년물 LPR 인하 여지는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오는 27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업이익 통계를 발표한다.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주로 제조업에 속한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10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9월 낙폭(2.3%)에서 더 악화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강력한 방역조치, 부동산 둔화가 기업들의 이익을 계속 짓누르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최근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는 여전히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42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이후 나흘 연속 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수도 베이징의 일일 확진자 수는 19일 61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코로나 사망자도 나왔다.
중국 지도부가 지난주 '제로코로나' 완화 방침을 내놓은 이후에도 베이징을 비롯해 감염자가 늘어나는 주요 지역에선 식당 영업 중단 등 고강도 방역 조치도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외국기관들은 중국 증시 전망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요 종목들로 구성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서널) 중국 지수’와 중국 본토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이 향후 12개월 동안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 변화에 따른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일부 완화하고,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는 등 정책 조정 신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중 정상이 만나 소통 강화 신호를 보낸 것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을 향한 경계감도 있다. 줄리안 라파귀 바클레이 뱅크 수석 연구원은 블룸버그에서 최근의 중국 증시 랠리는 그동안 하락세에 베팅했던 투기 세력의 포지션 전환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며, 진정한 매수세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