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혼합 백신’ 개발에 나선다.
17일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전은영 연구부소장은 11일 ‘2022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백신 연구개발 공유의 장’ 세션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코로나 백신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차백신연구소는 편의성과 고령층에 대한 예방효과를 높인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전 연구부소장은 “이 후보물질은 차백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L-pampo™(엘-팜포)’를 사용해 코로나와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원성을 동시에 높이고 특별히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 대한 예방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자체 실험 결과 면역증강 플랫폼인 엘-팜포는 기존 상용화된 백신에 사용된 면역증강제보다 높은 수준의 면역원성을 유도한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에서도 두 가지 바이러스의 항원에 대하여 항체 생성을 활발하게 하는 체액성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반응을 활성화함으로써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의 백신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차백신연구소의 ‘신종 코로나-인플루엔자 혼합 프리미엄 백신 후보물질’은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사업에도 선정됐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차백신연구소는 자체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의 우수성을 활용해 기존 백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백신 주권 확보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