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 10곳 중 4곳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 확대해야"

2022-11-16 15:47
  • 글자크기 설정

경총, 중소제조업 307개 사 조사…자동차부품업 등 인력난

중소 제조업체 사이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6일 주요 중소 제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300인 미만 주요 제조업 기업 307개 사 대상이다.
 
내년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 확대 조치에 대해 ‘인력난 해소에 충분하다’는 응답이 55%, ‘인력난 해소를 위해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0.1%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전년 대비 4만1000명 증가한 11만명으로 결정한 바 있다.
 
주요 제조업종별로는 ‘더 확대해야 한다’는 답변이 △자동차부품업 41.5% △조선업 41.0% △뿌리산업 7.6% 등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인 주요 중소 제조업체의 인력 부족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경총은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외국인 근로자 신청 관련 절반가량의 기업이 계획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신청 계획 있다’라는 응답이 46.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이 29.0%, ‘신청 계획 없다’는 응답이 24.4%로 집계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최근 정부가 고용허가제 시행 이후 가장 큰 규모인 11만명의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결정했지만, 중소 제조업체의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확대하거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사진=아주경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