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른팔'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 실장에 대해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실장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 각종 청탁 명목으로 총 1억4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김만배씨와 보통주 지분 중 24.5%(세후 428억원)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비공개 내부 자료를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거액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