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각) AP, 블룸버그 복수 외신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코로나19 양성 사실을 공개하고, G20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귀국한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지난 10~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ASEAN 정상회담 기간 중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리커창 중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윤석열 한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가졌다.
이에 훈센 총리와 회담을 가진 각국 정상들을 비롯해 G20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에게도 코로나19 경계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주 캄보디아에서 아세안 정상회담이 열린 데 이어 15~16일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18~19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APEC 정상회의 등 이번 주에도 동남아에서 연이어 메가톤급 외교 이벤트가 줄지어 열리는 가운데 훈센 총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각국 정상 및 정부 고위 인사들의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