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3년 예산심사 종합정책질의에서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도민에게 보낸 손 편지와 4번의 전북 방문, 그리고 당선인 자격으로 전북을 찾아 ‘새만금을 기업들이 바글바글거리는 돈을 벌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자’고 발언하면서 도민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은 임기 내 새만금을 완공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내년도 예산이 지난해 예산 1조1200보다 2866억원이나 감소됐다”며 “반드시 새만금 예산을 살려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새만금 장기임대용지, 새만금 글로벌푸드 허브 조성 용역 등과 관련한 예산 증액과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낙후된 전북을 발전시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비해 전북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은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하이퍼튜브종합시험센터 사업은 전북을 살리겠다는 윤 대통령의 실천과제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것인데 예타에서 탈락시키면 어떻게 하느냐고 꼬집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장관은 4차 예타 대상사업에 반드시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또 탄소산업이 이제 철강을 대체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인데 445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깎으면 어떻게 하냐고 따졌다.
정 의원은 또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59억원이 아예 반영되지 않은 이유가 뭐냐”며 “국제 태권도사관학교는 1억5000만명의 태권도인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태권도 세계화의 가장 가치있는 것인만 반드시 3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새 정부의 초대 내각이 구성됐음에도 대통령의 실천과제에 대한 이행계획은 제대로 된 게 없다”며 “전북발전과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확실히 (국가예산 반영을)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잘 상의해 보겠다며 예산 심사과정에서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