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재정자립도는 54.33%, 재정자주도는 63.78%로 집계돼 인구와 재정 규모가 비슷한 16개 지방자치단체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9개 분류, 55개 세부 항목의 ‘2021년 회계연도 결산 기준 재정 운용 결과’를 공시했다.
공시 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 5조6206억원은 전년 5조276억원보다 5930억원(11.79%) 증가했다.
유사자치단체의 재정 규모 평균이 3조7125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1조9081억원(51.40%) 많았다.
성남시의 자체 수입은 2조2458억원으로, 유사자치단체 평균 1조1298억원과 비교하면 1조1160억원(98.78%) 많았다.
채무는 2400억원으로 유사자치단체 평균 1264억원보다 1136억원(89.87%) 많았다.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한 800억원의 지방채(경기도 지역개발 기금)를 3년째 추가 발행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54.33%로 집계됐다.
이를 유사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 34.52%와 비교하면 19.81% 높은 수준이다.
자체 수입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을 더해 계산한 재정자주도는 63.78%로 집계돼 유사자치단체 평균 재정자립도 53.62%보다 10.16%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남시는 유사 지자체보다 재정 규모가 크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높아 안정적이고 건전한 재정 상태라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