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3분기 영업익 153억...전년比 29.5%↑

2022-11-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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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가 올해 3분기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 914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9.5% 성장한 규모다.

건축자재 사업부문은 기업 간 거래(B2B)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대상 거래(B2C) 규모가 축소됐다. 국내 주택 분양 시장과 착공 실적 둔화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6593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8% 감소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북미 시장 등 건자재 부문의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지속된 것은 긍정적이다.

LX하우시스는 해외 매출은 성장하고 내수 부동산 시장은 침체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화재 안전성 법규 강화로 인해 상업용 준불연심재 단열재 제품이 매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문은 지난 3분기 2547억원의 매출액과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X하우시스가 이 사업에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21분기 만이다.

국내·외 완성차 판매량 증가의 영향으로 차량용 원단·부품 매출이 성장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봉쇄 등 글로벌 이슈에 따른 가전 수요 둔화로 가전용 필름 매출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LX하우시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가구·가전 소비 감소가 전망되고 금리 인상에 따른 자동차 중기적 수요 변동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원재료 가격, 환율 등 외부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원가 개선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LX하우시스 측은 “원재료 가격 및 원달러 환율 상승, 건설·부동산 시장 침체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원가개선 활동 등을 강화해 경영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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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X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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