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작년 10월 세관 및 항만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한 5G 기반 친환경 스마트항만 기술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화웨이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항만에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화물 처리가 가능해 전 세계 구축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보고 산업계 및 파트너와 협력해 산업용 5G 서비스에 대한 상업적 계약을 체결하고 항만 등 분야에서 5G 서비스를 대규모로 구현한다고 4일 밝혔다.
화웨이는 중국을 넘어 중동 지역 스마트 세관 및 항만 인프라 구축에 나서 중동 기업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화웨이 ICT 제품과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제공에 나섰다.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화웨이 커넥트 2022'에서 항만 운영 효율과 국경 간 무역 촉진을 위한 스마트 수평 운송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화웨이 항만 인텔리전스 트윈스' 기반으로 글로벌 경로 계획, 고정밀 위치인식, 라이다, 밀리미터파 레이더, 카메라를 통합한 모바일 데이터센터 플랫폼, 핵심 시스템 통합과 클라우드-차량 분리 기능을 갖췄다. 이로써 자율주행, 지능형 장애물 회피, 적응형 선박 통제를 지원하고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운영 효율을 20% 높였다는 설명이다.
로빈 루(Robin Lu) 화웨이 세관 및 항만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화웨이는 더 효율적인 항구 운영으로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을 돕고, 세계 무역을 촉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