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노동자 가정에 도움이 되는 경제"라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준은 독립 기관이며 우리는 그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백악관의 이 같은 입장은 오는 8일 예정된 중간선거의 최대 현안이 인플레이션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몬머스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46%는 인플레이션이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직전 조사의 동일 대답(37%)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연준이 자이언트스텝 단행을 발표하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3.00~3.25%에서 3.75~4.00%구간까지 오른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