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정부, 채권안정화 사활 걸었지만 CP금리 4.74% 여전히 고공행진 外

2022-11-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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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주요뉴스
▷​정부, 채권안정화 사활 걸었지만 CP금리 4.74% 여전히 고공행진
-정부가 50조원+α(알파) 정책을 내놓는 등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 사활을 건 가운데 국고채 금리는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들의 주요 자금 조달 창구인 기업어음(CP) 금리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산업계 전반의 '돈맥경화' 현상은 여전해

-2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CP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4.74%로 마감했다. CP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 채권으로 만기가 1년 이내다. CP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도 커져

-CP와 CD 간 금리 격차(스프레드)도 확대되고 있다. 이날 CP 금리가 상승한 반면 CD 금리는 전날과 동일한 3.97%를 기록하면서 스프레드는 0.77%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6월 9일(0.77%포인트)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통상 CP와 CD는 각각 기업과 은행의 자금 조달을 위한 신용도를 뜻한다.  CP와 CD 금리 격차가 확대됐다는 건 기업의 신용 위험도가 은행보다 높아졌고, 기업 신용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의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상승 중이라는 것은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는 기관들이 CP 매입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효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며 기업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말해

◆주요 리포트
▷난제 풀이, 최선의 차선책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크레딧 약세 기조가 11월에 완화될 것으로 내다봐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현재 단기자금시장 경색은 2020년과 차이점이 있다"며 "당시에는 유동성이 대거 공급되는 시기여서 정부가 금융시장 급변에 따른 유동성 경색 상황에 마중물을 공급하면 시장이 호응하면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유동서잉 회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은행 등 기관도 자금에 여유가 없어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 

-또 2020년 단기자금시장 경색은 금융시장 급변동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에서 기인했던 만큼 단기자금시장 경색의 근본적인 원인도 빠르게 해결. 하지면 현재 경색의 원인은 부동산 시장 냉각으로 인한 부동산PF의 신용위험 증가이기 때문인데 부동산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SPV), 무제한 RP 매입 등 자금시장에 대한 매우 충분한 지원조치로 마중물을 크게 퍼부을 필요가 있다"며 "지원조치로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신용 위험이 존재하는 금융회사는 충당금 적립과 함께 증자를 통한 완충능력 제고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고 부연

-그는 다만 "통화정책이 금리인상 사이클에 있어 지원조치 이후 시장기능 회복이 가격에까지 미치기는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비상대책이 가격에 미치는 효과는 일단 급격한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속도를 늦추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크레딧 약세기조는 11월에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봐

◆장 마감 후(2일) 주요공시
▷서호전기,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금액은 25억3500만원이고 취득예정주식은 15만주. 취득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티엘비,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신주배정 주식 수는 1주로 발행규모는 보통주식 491만6315주. 신주배정기준일은 2022년 11월 17일
▷비츠로시스, 철도운영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39억5454만5454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3.54% 규모. 계약상대방은 한국철도공사
▷NAVER, 계열회사 크림에 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출자목적물은 크림 보통주 1만4877주고 출자일자는 2022년 4분기 중. 출자목적은 리셀 플랫폼 투자를 통한 커머스 역량 강화 및 운영자금 확보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건설 외 2곳이 공동으로 2267억원을 배상할 것 등을 요구. 사측은 소송대리인 선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
▷상지카일룸, 엔켐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주식수는 11만9836주로 취득금액은 88억4131만1077원. 취득방법은 전환사채의 전환권행사에 의한 취득

◆펀드 동향(1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201억원
▷해외 주식형 +5억원

◆오늘(3일) 주요일정
▷한국, 10월 외환보유고
▷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미국
-10월 마킷 서비스업 PMI
-10월 ISM 서비스업 PMI
-9월 내구재 주문
-9월 제조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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