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완성차 5사, 10월 판매 64.5만대 전년 比 16.8%↑…4개월 연속 증가

2022-11-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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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내 완성차 업계가 4개월 연속 판매량이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랫동안 판매 악재로 작용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해소되는 모습이다.

1일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합산 판매량 64만523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어났다.

내수 합산 판매량은 12만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차를 제외하고 모두 내수 판매량이 늘었다.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 효과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39.4% 크게 증가했다. 이어 한국GM 63.3%, 기아 7.6%, 현대차 5.1%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해외 합산 판매량은 52만5213대로 전년 동기 17.7% 늘었다. 모든 업체가 판매량 증가를 맛봤으며, 한국GM은 전년 대비 419.0%를 기록해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쌍용차도 255.7%, 르노코리아차는 125.2%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3.9%, 7.5% 증가율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업체별 세부 판매량은 현대차가 국내 6만736대, 해외 28만6588대 등 총 34만73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증가한 결과다. 국내는 5.1%, 해외 판매는 13.9% 각각 늘어났다.

국내에서 많이 팔린 모델은 세단의 경우 ‘아반떼’ 5615대, ‘그랜저’ 4661대, ‘아이오닉6’ 3667대, ‘쏘나타’ 3323대 등 총 1만7266대다. RV는 ‘팰리세이드’ 4147대, ‘싼타페’ 2722대, ‘아이오닉5’ 2169대, ‘투싼’ 1729대, ‘캐스퍼’ 3908대 등 총 1만6971대다.

기아는 국내 4만3032대, 해외 19만5628대 등 총 23만866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국내는 13.7%, 해외는 7.5% 증가다.

차종별로 ‘스포티지’가 4만447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918대, ‘쏘렌토’가 1만813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 5127대, ‘카니발’ 5004대, 스포티지 4950대, 셀토스 3150대, ‘K8’ 3613대, ‘레이’ 3363대, ‘K5’ 2514대, ‘모닝’ 2246대 순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차는 내수 4338대, 수출 1만49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1만9258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2% 증가한 1만4920대며, ‘XM3’가 수출을 견인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수출물량 총 1만2388대로 전체 수출의 83%를 차지했다.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를 앞세워 4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량을 올렸다. 국내 7850대, 해외 5306대 등 총 1만31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7% 크게 증가했다. 특히 내수 판매 7850대는 지난 2020년 12월 8449대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토레스는 7월 출시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인 4726대의 판매고로 누적 판매 1만5000대를 돌파했다. 토레스에 이어 ‘렉스턴스포츠’ 2077대, ‘티볼리’ 437대, ‘렉스턴’ 429대, ‘코란도’ 180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한국GM은 총 2만68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량은 올해 월간 최대치인 2만27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1만7917대 수출되며 실적을 주도했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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