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9월 판매 실적 발표에 따르면 내수 11만3656대, 수출 54만5196대로 총 65만8852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23.8%, 수출은 20.5% 각각 증가했다. 1~9월까지 누계실적은 내수 100만9767대, 수출 445만65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감소, 2.7% 증가했다.
1~9월까지 내수 누계 판매량을 기준으로 삼았을 때 업체별 점유율은 현대차 49.2%, 기아 39.1%로 양사가 88.3%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쌍용차 4.8%, 르노코리아차 3.9%, 한국GM 2.9% 비중이다.
국내에서 많이 판매된 모델은 세단의 경우 ‘그랜저’ 4643대, ‘아이오닉6’ 2652대, ‘소나타’ 4585대, ‘아반떼’ 4454대 등 총 1만6334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3464대, ‘싼타페’ 2327대, ‘아이오닉5’ 2396대, ‘투싼’ 2452대, ‘캐스퍼’ 4032대 등 총 1만7059대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217대, ‘G80’ 2863대, ‘GV80’ 1527대, ‘GV70’ 2348대, ‘GV60’ 332대 등 총 9646대가 팔렸다. 이밖에 ‘포터’는 8503대, ‘스타리아’는 2814대 판매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54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335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8’ 3990대, ‘레이’ 3860대, ‘K5’ 2055대, ‘모닝’ 1940대 등 총 1만3000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비롯한 RV 모델은 스포티지 4441대, 셀토스 3513대, ‘니로’ 2361대 등 총 2만1325대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5303대를 비롯해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684대가 팔렸다.
해외에서 많이 팔린 모델은 3만7727대의 스포티지며, 셀토스 2만5334대, ‘K3(포르테)’가 1만4952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 판매는 401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1379대, ‘스파크’가 1031대 팔려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볼트EV’, ‘볼트EUV’가 각각 279대, 521대가 팔려 올해 월 최대 판매량을 보였다.
수출 효자모델인 ‘XM3’는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1715대를 판매해 내수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밖에 르노 브랜드 모델인 중형 상용차 ‘마스터’가 110대 팔렸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1만3872대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1만1730대를 선적해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이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한 2060대를 선적했다.
토레스는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인 4685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다. 수출도 토레스 효과가 주효했다. 칠레 등 중남미 지역으로 토레스 선적을 본격 시작하며 전년 동월 대비 74.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