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빙하기' 서울 아파트…1~9월 거래량 작년 대비 4분의 1 토막

2022-10-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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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거래량 200건…금리인상기 거래절벽 지속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며 거래 빙하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거래량이 4분의 1로 줄었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건수 기준)은 9821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306건의 26.3% 수준이며, 2020년 6만2888건 대비 15.6%에 불과하다. 2020년 6월과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각각 1만5623건, 1만655건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당시 한달 거래량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기준 9월 거래량은 604건으로, 신고기간이 5일가량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역대 가장 거래가 없었던 지난 7월(644건)의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할 수도 있다

한국은행이 이달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한 상황에서 시장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0월 거래량도 현재까지 200건에 그치고 있다.

거래까지 걸리는 시간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25일 발간한 '부동산 거래활동 파악과 지표 발굴 연구' 자료에 따르면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이후 계약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올해 상반기 4개월이 넘는 17.9주가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3.3주, 지난해 하반기 14.0주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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