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가장 큰 외부 도전은 美...한·중 관계, 국익 입각해 보라"

2022-10-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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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초청토론서 "미국은 동맹국 줄 세우기 나서" 비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한·중관계 외부적 도전 요인으로 미국을 지목하면서 한국을 향해 중국과의 관계가 경제적으로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한·중) 수교 이후 30년간 평화와 안정, 번영과 발전, 실질적인 이익을 지역에 가져다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싱 대사는 한·중 관계에 대해 "새로운 고비를 맞았다"며 "가장 큰 외부적 도전은 미국이고 가장 큰 내부적 어려움은 민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현재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를 원치 않으며 이 같은 관계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편향적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싱 대사는 미국이 공급망 재편, 민주주의 강조, 인권 중심 외교 등을 통해 동맹국 줄 세우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영원히 세계의 우두머리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라며 "자신들이 하는 일은 모두 정의롭고 보편적 가치에 부합한다고 여기며 그들과 다른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복종하지 않으면 혼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다른 국가에 어느 한 편에 설 것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한국도 자국의 이익 관점으로 한·중 관계를 바라봤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싱 대사는 한국 내 중국에 대한 여론 악화는 한국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 때문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한·중 양국의 상호 호감도가 높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걱정스럽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한국 일부 언론이 중국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보도를 한 점이 현재 양국 국민감정의 불화를 초래한 주요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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