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민간인 수만 명의 건강보험 가입 이력 자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24일 최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감사와 관련해 10만명의 건보 가입 이력 자료를 요청하고 제공 받았냐”는 질문에 “얘기는 그렇게 들었다”고 답했다.
감사원은 최근 질병관리청에는 공직자 2만여 명의 코로나19 확진 및 백신접종 이력을 요청했다. 최 원장은 “코로나19 확진 현황은 자료를 받았고 백신 접종 이력은 못 받았다”며 “질병청에서 공문으로 협조가 곤란하다고 보내서 안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