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XM3하이브리드', 사전예약 4000대 대박 예감

2022-10-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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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 최대 75% 전기차 모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 예약만 이미 4000대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르노코리아차에 따르면 XM3 하이브리드의 사전예약 대수는 공식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4000대를 돌파했다. 

XM3 하이브리드는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영국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이트인 오토 트레이더가 선정하는 2022년 뉴 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경쟁모델인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렉서스 RX 450h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1만1730대 수출된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61%를 차지했다. 3대 중 2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된 셈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수출 시작 이후 총 8만2000여대 선적됐다. 

XM3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쏟아지는 고객 요청에 따라 지난달부터 비공식적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는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주목받는다. 전기 모터를 보조적 용도로 쓰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들과 달리 전기모터가 구동 역할을 한다. 

전기 모터 두 개 중 큰 모터는 구동 역할을 하고 작은 모터는 주행하는 동안 배터리를 충전한다. 이에 따라 일정 구간은 전기차처럼 운행할 수 있다. XM3 하이브리드는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의 멀티 모드 기어박스도 눈에 띈다. 멀티 모드 기어박스는 메인 모터에 기어가 2개, 엔진에 4개 합쳐서 총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주행 환경에 따라 변속 모드가 알아서 조정된다.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 기준 연비는 ℓ당 20.4㎞다. 
 

XM3 [사진=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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